일선 고등학교, 수능 100일전 다양한 행사 실시

▲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고등학교에선 교정의 나무에 알록달록한 풍선들이 매달렸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두고 충북 도내 학교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괴산고등학교(교장 연정호)에선 교정의 나무에 알록달록한 풍선들이 매달렸다.

괴산고 3학년 학생들이 ‘수시대박’, ‘수능대박’, ‘합격기원’ 등 각자 소원 문구를 풍선에 적어 나무에 매달아 놓은 것이다.

소원풍선 달기 행사에는 방과후 수업을 수강하는 고3 학생은 물론 교감, 학부모회장, 3학년 담임교사, 교과 교사들이 함께 했다.

또한, ‘수시합격, 수능대박’이란 문구를 커다랗게 적은 판에 학생들이 물풍선을 던져서 터뜨리며 대입 성공을 기원하고, 다함께 “수능 100일, 수능대박, 수시합격, 괴산고 파이팅”을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윤지현 학생회장(3학년)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청주에 있는 한국교원대부설고등학교(교장 손진철)에서도 수능 100일을 앞두고 행사를 펼쳤다.

1~2학년 후배들이 3학년 선배에게 보내는 응원 동영상을 고3 수험생, 교장, 교감, 교사들이 체육관에서 함께 시청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시청이 끝난 후 체육관 한쪽 벽에 각자의 소원을 적은 메모지(포스트잇)를 붙여서 ‘수능대박’이라는 큰 글자를 완성하는 등 수능성공을 기원했다.

고3학생 학부모들은 손수 음식을 준비해 와 무더위에 공부하느라 지친 자녀들을 격려했다.

세광고(교장 최원영)는 수능 100일을 앞두고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세광고 출신 법조인 모임인 ‘세법회’에서 동문 선배 10여명이 모교를 찾아 온 것이다.

이들은 폭염 속 수험공부에 지친 고3 후배들 전체 학생에게 삼계탕을 제공하고 격려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해오던 세법회는 2010년부터 장학금과 더불어 ‘삼계탕데이’를 마련해 수능 100일전 특별 이벤트로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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