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조류(녹조) 발생 대비강화 안전한 수돗물 공급 이상無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도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지난 3일과 10일 2주에 걸쳐 수질을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경계단계 이상 검출돼 “경계”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청호 조류 상황은 7월부터 계속적인 폭염으로 녹조가 급속히 증식해 지난 8월 8일 문의수역에서 첫 관심단계 발령을 시작으로 추동수역은 8월 22일부로 발령 중에 있으며 이달 12일자로 회남수역이 관심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되어 발령중이다.

충북도는 회남수역 경계단계 발령으로 축산, 오․폐수 무단방류행위와 축산분뇨 야적행위나 수변구역 취사행위 등을 집중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금강물환경연구소에서 회남수역의 조류측정을 주1회 측정에서 주2회로 측정횟수를 높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에도 회남수역에서 8.9~9.12까지 35일간 경계단계 기간(8.21일 최고 206,126 cells/㎖) 중에도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정수 처리를 철저히 실시해 먹는 물에는 독소물질과 냄새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했다고 한다.

박중근 환경산림국장은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활성탄투입, 염소․오존처리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류지역 주민 스스로 쓰레기 안 버리기, 농약과 비료 사용 줄이기, 토양에 적치한 축분 덮개 씌우기 등을 통해 상수원 수질 개선과 조류 발생 저감에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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