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물가동향 공유 및 물가안정대책 논의

▲ 【충북·세종=청주일보】추석명절 대비 물가대책분과위원회 개최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도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지난 14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맹경재 경제통상국장 주재로 “물가대책분과위원회” 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충북도 물가대책분과위원회 위원과 협력관, 농·축산물 관련 팀장이 참석해 물가동향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물가안정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8월말 기준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대로 전반적으로 안정세이나,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장기화와 폭우 등 기후 영향으로 농수산물 등 서민생활 밀점품목의 가격이 크게 인상되어 도민 체감물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이달 1일부터 10월 7일까지를 추석명절 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농축수산물 16품목과 생필품 14품목, 개인서비스요금 2품목 등 명절 성수품 중점관리 32개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제공, 가격인상 억제를 유도하고 가격표시제, 부정축산물 유통,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등 부정경쟁 행위를 집중 점검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 실국원장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시군의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상인회와 간담회를 통해 경제활동의 애로사항 청취, 문제점 및 개선 시책을 발굴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활동, 물가안정 및 소비촉진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물가 안정화 및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추석명절 특판행사 및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명절성수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여 도민들이 좋은 상품을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올 여름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수산물 등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정부와 지자체가 명절 성수품 수급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향후 물가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1인당 월50만원까지 구매 금액의 5%를 할인판매하고 있으니, 온누리상품권 구입으로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모니터 15명이 직접 방문, 추석 제수용품 3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를 충청북도 소비생활정보망에 발표했다.

추석 제수용품 가격조사는 지난 5일, 12일과 오는 19일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2차 조사결과, 충북도내 추석명절 제사상차림 예상구입비는 28만8091원으로 지난 해(’17.9.20.기준) 28만5633원보다 2458원(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소고기(육적용, 우둔, 1.8kg)는 62,764원으로 지난 해 7만1752원보다 8,988원 12.5% 하락했으며, 계란(특란, 10개)도 지난 해 보다 196원 7.0% 내린 2,592원으로 조사됐다.

사과(5개, 상품, 제수용)는 지난 해 보다 5653원 42.5% 오른 18,960원, 배(5개, 상품, 제수용)는 지난 해 보다 2536원 14.3% 오른 2만267원, 시금치(400g, 국산)는 지난 해 보다 3,411원 93.5% 오른 7060원, 무(1개, 1.5kg)도 지난 해 보다 78원30.4% 오른 73,347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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