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직거래 장터 운영하며, 풍성한 추석 준비

▲ 【충북·세종=청주일보】용산구청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국 도시민 입맛을 공략한다.

군은 오는 22일까지 지역농산물 홍보판매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시청광장, 용산구청, 서대문구청, 강남구청을 비롯해 경기도 오산시청 등 수도권 소재 도시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지역 농업인들은 애써 가꾼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시민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직접 찾아가 영동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과일, 와인 등 농·특산물을 소개하며 명절 장바구니물가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에는 영동포도연합회, 영동대벤처식품, AMS영동미래농업, 림푸르츠, 농촌살림협동조합, 과수농가, 와이너리 농가 등이 참여하며, 포도, 복숭아, 사과,배 , 아로니아, 와인, 포도즙(잼)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들이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소매가격보다 10%~30%정도 저렴한 도매시장 경락가격으로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게 된다.

행사장에는 카드결재기를 비치해 구매편의를 높이고 시식용을 준비해 맛을 보고 우수성을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략적 판촉활동을 벌인다.

매년 군은 명절 전 자매결연 도시에서 깨끗한 물과 공기, 비옥한 토질,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영동군 농·특산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참여농가들은 우수하고 신선한 제품을 직접 재배해 중간유통 마진 없이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믿고 구매할 수 있어 도시민 호응이 높다.

군은 직거래 행사를 통해 영동의 청정자연이 키운 우수 과일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역의 명품 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직거래 행사에서 지난해 판매액보다 10%정도 증가한 6천5백만원의 농·특산물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

더불어 올 여름 폭염과 가뭄,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와 제수용품 가격 인상으로 차례상 준비에 부담을 겪는 대도시 시민들에게는 상호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판로 확대와 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며, “한가위를 맞아 소중한 분께 드리는 선물과 정성어린 차례 상은 영동의 명품 농·특산품으로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영동포도축제, 영동포도 수도권 판촉행사, 수도권 자매결연 도시 직거래장터 등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며 전국의 도시 소비자들에게 영동의 농·특산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판촉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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