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 충북 진천지역 봉사단체인 청사초롱봉사단(회장 김형태) 10여명은 18일 소외계층 대상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단은 사석리, 신정리 등 진천읍에 소재한 두 개 가구를 차례로 방문하며 늦은 저녁까지 집수리 봉사를 마무리했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펼친 첫 번째 대상가구는 척추협착증을 앓고 있어 근로활동이 매우 어려운 중장년 독거가구로, 동절기 대비 고장난 보일러와 화장실 모터를 깨끗하게 수리하고, 기존에 불편하게 사용하던 휴대용가스렌지 대신 가스배관을 새롭게 연결해 가정용가스렌지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두 번째 대상 가구는 컨테이너 조립식 주택에 살고 있는 4명의 다자녀 6인가구로 낡고 비좁은 싱크대 사용으로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주방에 수납이 넉넉한 새 싱크대로 교체 설치해 주고, 누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안 곳곳의 전기설비 등을 보완해 주었다.

또한, 봉사단은 대상가구에 미리 준비해 온 쌀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두 가구 모두 평소 형편이 어려운 수급자 가구로, 손수 고치고 사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있던 터라 이날 봉사단의 봉사활동에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봉사를 마친 김형태 회장은 “저희의 작은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사랑을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