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20일 동서식품 진천공장 임직원들은 진천읍 소재의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선정된 대상자는 하지기능 장애를 갖고 있어, 평소 일상생활이 자유롭지 못하고, 더욱이 지난 3월 함께 살던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내오고 있었다.

봉사단은 방안의 찌든 때로 지저분한 벽면을 깨끗하게 도배한 후, 오래된 거실 장판을 새로 깔아 주며, 실내 벽면의 군데군데 나있는 틈새를 꼼꼼한 미장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이라 다가올 동절기를 대비해 땔감을 날라 쌓아 주고, 대문 앞 깨진 바닥 보수작업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부지런히 봉사를 마친 후에는, 노후되어 사용하지 못하던 세탁기 대신 새 세탁기를 선물로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늘 노후된 집 걱정으로 근심이 많았던 최모씨는 “몸이 너무 아파 집 수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걱정을 덜어주시니, 얼마나 고맙고,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봉사에 함께한 직원 대표는 “혼자서 감당하지 못하는 어려움으로 애태 우셨을 어머니께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봉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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