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갤러리 재개관 이후 두 번째

▲ 【충북·세종=청주일보】 두번째 기획전 “이것이 청주미술이다‘ 관람관을 정성봉 총장과 관계자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청석갤러리가 재개관 이후 두 번째 기획전 ‘이것이 청주미술이다’(부제 : 말할 수 없는 것에 도전하는 아티스트들)를 진행한다.

청주대 청석갤러리는 청주를 연고로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량 있는 50~60대 작가를 초청해 개별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며 그 의미를 모색할 수 있는 특별전을 10일부터 19일까지 예술대학 신관 1층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14명의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지난 5월 청석갤러리 재개관 기념 첫 기획전 ‘동시적 울림’의 2탄으로 준비됐다. 지난 5월 기획전에는 지역 원로작가 11인의 작품이 전시됐다.

청석갤러리는 내년 상반기에 30~40대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별별상상’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시회를 지역 작가들로 한정하지 않고 국내외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태철(디자인·조형학부) 교수는 “청석갤러리는 교내 전시로 한정되어 있었던 전시공간을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한 가능성과 확장된 표현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새로운 비판적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열린 태도의 인재를 배출해 재학생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선도 예술대학으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전했다.

정성봉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작품과 작가들이 충북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새삼 인식시켜 지역민들에게 정체성과 애향심, 자긍심을 크게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관람이 모두가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태에서 벗어나 정서적 순화와 안정을 꾀하는 등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느끼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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