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충북 괴산군.읍 능촌리 충민사에서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한 유림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시민 장군의 숭고한 애국충절을 기리는 제425주기 추계제향을 올렸다.
초헌관은 이차영 괴산군수, 아헌관은 신동운 군의장, 종헌관은 충무공김시민장군 후손 김태완 씨가 각각 맡아 진행되었다.
김시민 장군의 자는 면오(勉吾), 시호는 충무(忠武), 구암공 지평 김충갑의 아들로서, 1578년(선조11)무과에 급제하여 1591년(선조24) 진주판관이 되었다.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진주목사로 부임해 사천·고성·진해 등에서 왜적을 물리치고 경상우도(慶尙右道) 병마절도사가 되었다.
이후 진주성에서 적과의 치열한 교전을 벌이다 장렬히 전사했다. 1604년(선조37) 2등 선무공신(宣無功臣)에 추록되고 후에 영의정에 추증됐다.
한편, 충민사는 1976년 12월 충북도기념물 12호로 지정되어, 김시민 장군과 숙부인 문숙공 김제갑 선생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