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앙도서관, 하반기 가족 독서탐방 운영

▲ 【충북·세종=청주일보】초등학생 독서동아리 회원과 가족 42명이 함께 하반기 가족 독서탐방을 떠났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도중앙도서관은 지난 13일 오전 9시 초등학생 독서동아리 회원과 가족 42명이 함께 하반기 가족 독서탐방을 떠났다.

경기도 수원으로 떠난 이번 프로그램은 홍사용 시인 문학관과 수원 화성을 탐방했다.

홍사용 시인은 1900년에 출생했고, 일제 강점기에 동인지 ‘백조’를 창간, 낭만주의 문학을 선도한 시인이자 신극 운동을 이끈 연극인이다.

가족들은 문학관에서 홍사용 작가의 대표 시 ‘나는 왕이로소이다’, 단편소설 ‘청산백운’ 등 친필 작품을 보며 그 당시 암울했던 상황과 나라 잃은 작가의 슬픔을 느꼈다.

또한, 작품 외에도 작가가 활동했던 1923년에 창단한 연극단체 토월회 활동사진과 작가의 방도 관람했다.

문학관 탐방 후에는 문화해설사와 같이 정조의 얼이 담겨 있는 수원 화성과 행궁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엄마랑 함께 독서탐방을 해서 아주 즐거웠다.”며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독서탐방으로 홍사용 작가의 삶,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문학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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