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과학연구원, 수학(數學)여행 운영

▲ 【충북·세종=청주일보】지역의 명소를 여행하면서 수학을 즐겁게 배우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교육과학연구원(원장 김영기)이 지역의 명소를 여행하면서 수학을 즐겁게 배우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명소를 찾아가 관람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수학적 개념을 함께 배우는 것이다.

지난 13일은 ‘수리수리 진천 수학여행’이라는 주제로 진천에 있는 보탑사를 찾았다.

프로그램은 광혜원고등학교를 주축으로 진천 관내 중, 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진천 수학체험프로그램개발동아리(수리수리 마수리)가 주관했다.

진천 중·고등학생 30여명과 교사가 함께 진천 보탑사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6개의 수학 미션을 해결했다.
학생들은 미션을 해결하면서 평소에 지나쳤던 지역의 명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수학도 배우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30cm 자’로 거리를 이용해 보탑사 목조 다보탑의 높이를 재어 보거나 보탑사의 문살무늬에 숨겨진 수학적 개념도 찾아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학생은 “평소 지루하고 어려웠던 수학을 재미있게 배워서 좋았다”며“이렇게 수학을 배우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을 진행한 최문주(광혜원고)교사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미있게 수학을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체험을 진행한 당사자로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교육과학연구원은 9.1. 괴산의 삼기저수지, 9.8 제천 의림지, 9.29 영동 용두공원, 10.6 음성 큰바위얼굴테마파크, 10.9 청주국립박물관과 흥덕사지에서 수학(數學)여행을 운영한 바 있다.

오는 27일 옥천 향수공원과 정지용생가, 11.3 충주 탄금대에서 수학(數學)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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