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의원 “기업내 왕따로 목숨 까지 끊는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 시민단체와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 진화스님, 김인국 신부님 등 관계자들과 LG하우시스 피해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LG하우시스 6명의 노동자들이 조직내 괴롭힘, 따돌림의 피해 노동자 들의 증언에 대한 기자회견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17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 진화스님, 청주노동인권센터, LG하우시스직장내 집단 다졸림 피해자 모임, 등의 단체들이 합동으로 피해 상황을 발표했다.

김종대 국회의원은 직장내 따돌림에 대해 “기업내 인권유린이 심각한 수준이며 특히, LG하우시스의 따돌림은 사회적 병폐로 바로 잡아애 한다” 말했다.

피해노동자들은 회사의 권한을 위임받은 팀장, 실장, 반장 중심의 공적조직체계로부터 오랜기간 따조림과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으며 시지어 공적 조직체계로부터 과도한 비호를 받는 후배사원들로부터도 함부로 취급당하고 반발 욕설을 들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약10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1팀이 15명으로 특정팀의 팀장이 주도하는 팀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내 100명중 왕따 및 괴롭힘을 당하는 직원은 10명정도며 관망하는 사람은 2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특히, 이 따돌림과 괴롭힘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의 주장은 이런 따돌림을 회사가 몰랐을리 없다는 증언도 했다.

피해자인 김규현씨는“직장내 팀내에서 괴롭힘을 당한 것은 2013년 임금교섭 부터 시작됐고 팀장으로부터 시작된 괴롭힘은 투명이간 취급을 당했고 후배들에게도 시비를 걸고 반말 및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타부서 전출을 원했지만 올해 연초에 후배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나서야 타부서로 전출을 했다”고 증언했다.

강석우씨는”2012년 입사 했으며 따돌림을 받던 홍의진씨를만나 이야기 했으며 홍의진 김규현 선배와 식사를 하자 2012년부터 동료들의 따돌림이 시작됐으며 일체의 연장근무도 제외 됐으며 자살충동 느끼는 우울증을 앓아 병가를 냈고 지난 5월19일 목숨을 끊기 위해 번개탄을 피웠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밝혔다.

권승길씨는 “운동을 종아해 풋살축구를 즐겼으나 팀장에게 몰아주는 플레이에 환멸을 느껴 운동을 중단했으며 이때부터 직장내 따돌림이 시작돼 인간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인간다운 일터가 됐으면 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기자회견문은 피해 노동자인 노조 출신 한홍주씨가 낭독했으며 그동안의 어려움이 복받쳐 중간중간 회견이 중단되기도 했다.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정의당 등은 LG가 대외적으로 표방해온 인간존중, 정도경영의 기업 가치를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회사가 LG하우시스 경영진이 괴롭힘과 따돌림의 원흉으로 지탄받는 팀장을 비호하고 비인간적인 조직문화를 눈감아 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노조의 투표에 까지 관여 했다는 이야기를 선배들로부터 들었으며 일정부분은 노조 탄압을 인정할수 있으며 이문제도 중요하지만 회사원에 대한 인권탄압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후 2시 30분에는 회사측의 입장을 밝힐 기자회견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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