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강내.가경.강서1동- 김현기 의원 김은숙 의원

▲ 【충북·세종=청주일보】 제 3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는 김현기, 김은숙 청주시의회 의원.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도시건설위 김현기 부의장(자유한국당)-KTX세종역 신설 논란 묵언수행 중인 청주시장

청주시의회 부의장 김현기 의원은 KTX세종역 신설논란에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시 공무원들에 대한 질타를 하는 5분 발언을 했다.

김의원은 KTX세종역 신설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줄 것도 요구했다.

국제행사로 치러진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는 설익은 밥을 지은 것처럼 엉성하게 개막식 행사를 진행했고 선거캠프 공신들을 시청 및 산하기관에 앉혔는가 하면 내 입에 맞는 공무원을 승진시켜 본청 주요보직으로 발령해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세종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로부터 촉발된 KTX세종역 신설 논란이 지역의 핫 이슈가 됐는데도 시장께서는 뭐가 무서워서 ‘묵언 수행’ 중인지 그 까닭을 알고 싶다.

이해찬 대표가 지난 8일 열린 충북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역 신설 문제는 충북만 반대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공분을 샀는데도 일언반구 한마디도 못한 이유를 물었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도 지사는 “충북도민들은 세종역 신설 동향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세종역 신설 논란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열린 민주당과 충북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을참석을 했는데 시민들의 입장조차 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의회 전 의장이며 더불어민주당 도의회 원내 대표인 연철흠 충북도의원은 이해찬 대표에게 세종역 설치 반대논리를 펴며 논란을 종식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범덕 시장은 시민들이 함께 웃을수 있게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 하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KTX 세종역 신설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복지교육위원회 김은숙 의원(더불어 민주당) - 자살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복지교육위원장인 김은숙 의원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자살예방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김의원은 지난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대한민국 사망원인’에 대한 자료에는 이 우울한 숫자가 나타나 있습니다. 1만2463명이라는 숫자는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의 수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34.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매 42분마다 어느 쓸쓸한 곳에서 고귀한 생명이 스스로 삶을 놓아 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자살률을로, 전체 자살률인 24.3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청주시 또한 그에 근접한 24명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자살시도자가 자살자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일반인에 비해 자살위험이 8배나 높은 자살유가족을 모두 고려하면 해마다 15만 명 이상의 자살고위험군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제 더 이상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

높은 자살률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시의 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부분은 많은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현재 청주시는 모든 구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흥덕구와 청원구의 경우 자살 예방 사업비가 전무하여 정신건강복지 서비스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자살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위기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일명 ‘게이트키퍼(Gate Keeper)’가 지난 8월 31일 기준 2만 여명이 양성됐으나 이들의 활동 역시 미미한 수준이다.

게이트키퍼의 지속적인 양성과 활동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실례로 서울 노원구에서는 상품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의 제공을 통해 게이트키퍼의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하고 있으며, 19개 동에 각 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게이트키퍼의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청주시도 제도의 개선과 게이트키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자살 예방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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