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해교육, 마주잡은 두 손의 행복 마라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흥덕구 복대초병설유는 문암생태공원에서 “마주잡은 두 손의 행복 마라톤”을 실시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초병설유치원(원장 박미희) 지난 22일, 주성초병설유치원과 주중초병설유치원 총 113명을 대상으로 문암생태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완주하는 방식의 ‘마주잡은 두 손의 행복 마라톤’을 실시했다.

복대초병설유치원은 통합거점유치원으로 협동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통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친구이해교육(장애인식개선교육)의 일환으로 “마주잡은 두 손의 행복 마라톤”를 인근 2개교와 함께 실시했으며 마라톤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친구들과의 관계가 개선되어지고 돈독해져갔다고 한다.

마라톤은 기존의 방식이 아닌 친구와 한 팀이 되어 함께 손을 잡고 등수와 상관없이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쟁해 승리한 기쁨보다 함께하는 기쁨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유아들은 두 손을 꼭 잡고 마라톤 도중 힘들어 하는 친구를 기다리고 넘어지면 일으켜주며 응원해주는 등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복대초병설유치원 31명, 주성초병설유치원 23명, 주중초병설유치원 59명 총 113명이 모두 완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대초병설유치원 원장 박미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한 어린이들이 자랑스럽다.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심어주어 비장애와 장애를 구별하기보다 친구로서 서로 다름을 알고 배려하며 함께 발걸음을 맞추어 가는 귀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기부터 함께 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인성이 바른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며 미래를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