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연계해 배회 감지기 나눔 사업 강화 및 지문인식 등 프로그램 강화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서원보건소 치매 안전센터 전경 및 이철수 서원 보건 소장.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남윤모 기자 = ▲청주시 서원구 보건소

청주시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이달부터 ‘치매노인 실종 제로 사업’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노인 사전등록 인프라 구축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치매국가책임제는 고령화 시대를 맞은 우리 사회에 치매로 인해 고통 받는 어르신과 가족들의 부담을 국가와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정책이다.

이번 정책을 통해서 서원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서원구 내 치매노인 사전 지문․사진 등록, 상습실종 치매노인 중 배회인식표 대상자 선정 및 발급, GPS발급을 위한 경찰서와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여 실종 치매노인 발생 시 신속 발견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서와 배회감지기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치매 판정을 받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배회 감지기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청주시 서원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노인이 실종 예방과 실종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있도록 배회 인식표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으며, 인식표에는 고유번호가 표시돼 있어 실종자 발견시 신속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사전지문등록 서비스는 경찰서와 협약을 맺어 그동안 경찰서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치매안심센터에서 시행해 실종예방 원스톱시스템을 통해 이전보다 치매노인실종 가능성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수 서원구보건소장은 “치매노인 실종방지 대책을 확대 시행함으로 치매노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회공헌기업이나 경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도내 기업들의 공헌사업으로 기증돼 충북경찰청이 보급하고 있는 치매노인 실종예방 배회 감지기. 남윤모 기자

▲충북경찰청 여청계의 치매실종자 예방 '배회 감지기' 나눔사업

최근 도내 에서 치매노인 실종으로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충북경찰청 및 도내 각 경찰서에서 진행하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에 최고점인 GPS를 이용한 손목에 차는 ‘배회 감지기’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회 감지기 사업은 충북경찰청은 지난 4월 기준 도내 치매인구는 약 1만1만6497명으로 기업이 공헌 차원으로 기업이 경찰청에 기증하면 경찰청은 도내 치매 가족들과 유사시 실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배회감지기는 1대당 9만9000원(사용료 포함)으로 충북경찰청은 2016년부터 시작돼 2017년 162대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충북경찰청은 도내 치매노인들의 실종을 예방하기위해 SK하이닉스 반도체의 도움을 얻어 올해 약 500여대의 배회 감지기를 충북도내에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4월 SK하이닉스와 충북경찰청이 업무 협약을 통해 500대를 기증받아 청주시 203대, 충주시 42대, 제천시50대, 음성군 34대, 영동 27대 , 괴산 34대, 단양 16대, 보은 20대, 옥천 27대, 진천 47대등을 보급해 치매노인 실종 예방에 기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 여청계는 내년 사업에 약 200여대 이상을 기증받아 공급 한다는 계획아래 도내에 기업체가 있는 LG, 롯데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회 공헌 차원에서 치매노인 실종예방 배회 감지기를 기증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경찰청 여청계 김성종 경위는 “배회 감지기를 손목에 차고 다니면 실종자를 GPS로 찾을 수 있어 치매 노인 실종에 따른 각종 사회적 비용 절감과 보호자들의 고통을 없앨 수 있는 치매노인 실종방지 최첨단 시스템이다”고 소개했다.

배회 감지기 기계 보급 선정 기준은 의사와 한의사의 치매 판정대상자와 동네에서 치매의심으로 실종소동을 벌인 유경험자들이 대상자들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급이 어려운 단면에 대해“치매 노인과 보호자들이 신청을 꺼리는 이유는 치매 노인과 보호자의 개인정보가 모두 입력이 돼야 배회 감지기를 받을 수 있어 사용가능자들이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해 신청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부모님이나 지인들의 실종으로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트라우마를 만히 지켜봤으며 실종자 수색에 들어가는 손실등을 예방하려면 배회감지기가 현재 가장 완벽한 시스템으로 치매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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