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2교대 근무체제를 3조 3교대로 전환 추진

【대전·세종=청주일보】김종기 기자 = 관세청은 개청 이래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던 공항만 감시조직의 24시간 2교대 근무체제를 2019년부터 3조 3교대 근무제체로 전면 전환한다.

관세청 감시조직은 공항만에서 순찰‧임검‧CCTV모니터링‧X-ray검색 등을 통해 마약‧총기류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이 불법적으로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철저한 관세국경 감시를 위해 24시간 2교대 근무를 시행해 왔으나 감시업무량 증가, 감시인력 감소 등으로 업무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현재 24시간 2교대 근무자는 월평균 288시간, 연간 3456시간을 근무하고 있다.

이는 OECD국가 연평균근로시간인 1723시간의 두 배에 해당하며,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인 2024시간에 비해서도 약 1000시간 넘게 많은 근무시간이다.

이로 인해, 교대근무자들은 장시간 근무에 따른 업무피로 누적으로 건강상의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집중력 저하, 감시활동 위축 등으로 이어질 우려도 높다.

이에 관세청은 우선 ’18년에 19명을 우선 증원하여 3조 3교대 근무체제를 시범운영 하였으며, ’19년에는 84명을 추가로 확보해 24시간 2교대 근무체제를 3조 3교대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ㅇ 예정대로 3교대 전환이 이루어지면 관세청 개청 이래 48년간 이어져 오던 공항만 감시조직의 24시간 2교대 근무체제는 관세청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관세청 감시조직의 3교대 근무체제 전환으로 근로시간 단축 등 근무환경 개선과 더불어 사회안전 보호를 위한 관세청의 마약‧총기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불법국내반입 차단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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