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인재육성재단, 파격적 혜택 부여로 지역인재 유출 막는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특별 장학금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은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이사회.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내년부터 외지가 아닌 지역대학으로 진학하는 제천지역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특별 장학금을 지급받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12일 열린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는 지역출신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대학장학금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장학금제도 신설로 내년부터 제천의 대학교로 입학하는 제천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은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구조조정과 대도시로의 인구유출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 등 전국적인 위기 상황에서 지역대학과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중현 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지급으로 우수한 지역인재의 유출을 억제하는 효과와 더불어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대학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 등으로 관내 대학교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 측 자료에 따르면 금년 세명대학교와 대원대학교에 입학한 제천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은 462명이며, 2019년도에는 약 480명의 학생들이 대학 입학으로 장학금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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