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학생·교사 따뜻한 연탄 나눔 봉사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서원구 청주남중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은 모충동 지역에서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남중학교(교장 이봉식)는 수업에 지장이 없는 지난 17일(오후 2시 ~ 5시까지)을 이용해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추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모충동 지역에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청주남중 학부모회(회장 홍선경)가 충청북도교육청의 “2018년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에 공모해 서울대학교 견학 및 문화탐방, 각종 캠페인(학교폭력예방, 흡연예방 등), 자녀교육 역량 제고를 위한 학부모 교육(감정코칭, 성교육, 진로교육) 등 다채로운 사업과 함께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진행한 활동이다.

학생회장(3학년 박성준)을 비롯해 연탄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눠 7가구에 처음 만져 본 연탄 1570여 장을 골목골목 배달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탄 1장의 무게가 약 3.65Kg으로 신생아 몸무게와 비슷하다는 설명과 함께 부모님들께서 어릴 적 직접 사용했던 연탄에 대한 추억을 나누며 자녀와의 공감대도 형성한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처음 해보는 힘든 일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밝은 모습으로 온정을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에 보람되고 감사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를 형성하여 따뜻한 품성을 지니고 생활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청주남중학교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사회와 연계해 연탄 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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