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5분 발언 김은숙, 정우철 의원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의회 5분자유발언에 나선 김은숙, 정우철 의원.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김은숙 의원은 ‘직지’ 없는 직지코리아 국제패스티벌에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제시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김은숙 의원이 20일에 열린 청주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직지’ 없는 직지코리아 국제패스티벌에 대한 5분 자유 발언을 했다.

김의원은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이 고유의 정체성과 직지의 소중한 가치를 담는 국제적인 행사가 되려면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의원은 “직지는 현존하는 최고의 금속 활자본으로서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얼이 담긴 소중한 유산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고 전 인류가 함께 보존하고 지켜 나가야 할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직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직지의 세계화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열린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에는 안타깝게도 직지는 없었습니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이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국제적 위상을 갖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은 고인쇄박물관이 중심축이 되어 운영되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고인쇄박물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는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을 단순한 문화 행사로 전락시켰다. 현재의 이원화된 구조는 행사의 질을 떨어뜨리고 막대한 예산만 소모시키며 우리가 자랑하는 직지의 가치를 훼손시킬 뿐이다.

옛 선조들의 수준 높은 인쇄기술과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을 기념해 만들어진 구텐베르크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쇄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대다수의 강연과 전시가 지나치게 학술적이거나 시각적인 전시 위주로 운영되어 일반 시민들과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많은 거리감만 안겨줬다고 말했다.

행사기간 중 펼쳐진 뜻 모를 공연과 국민생활관에 설치된 직지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는 행사 부스의 운영은 관람자의 몰입도를 반감시켰으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단출한 본 전시관 또한 시민들에게 많은 허탈감만 안겨줬고, 60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도 시민들의 가슴에 어떠한 자긍심도, 어떠한 울림도 주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실체 없는 직지 행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직지의 원본 전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지가 주제인 국제 행사임에도 국제 행사의 격에 맞지 않는 전시관 조성과 직지 원본 전시를 성공시키지 못한 점은 실체가 없는 직지 행사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정우철 의원은 시민들이 만날 수 없는 ‘소통특별시장’과 청주시에 대한 의견과 ‘청주시립 교향악단 및 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모집논란에 대한 청주시 대책 강구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정우철 의원은 20일에 열린 청주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지난 7월1일 “함께 웃는 청주”를 시정목표로 출범한 민선7기 청주시가 지금은 초심대로 잘 가고 있는지 돌이켜 봐야 할 때라고 말하며 서두를 열었다.

정의원은 소통하는 ‘청주시’나 ‘소통특별시장’이라는 말들을 하고 있지만 시의원들조차 시장님과 면담을 하려고 해도 쉽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민원인들의 면담은 창구가 닫혀 있는데도 ‘소통특별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를 청주시에 물었다.

이어, “선거 전과 달리 청주시장님 얼굴을 보기 힘들다고 하는 여론이 지배적인데 시민들과 스킨십을 통해 오해를 해소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추진되는 행정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싹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정의원은 “시민들과 스킨십을 통해 오해를 해소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야 행정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싹튼다는 것 말하며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 법을 교묘하게 피해 가는 일방통행식 행정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주시립 교향악단 및 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대한 모집공고에서 모집공고를 변경해 특정인을 염두에 둔 채용공고라는 논란에 대해 왜 혼란을 자초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문예운영과에서 모집공고 제출서류에서 특정인을 염두에 둔 채용공고라는 논란이 일고 있으며 청주시 공직 내부인사는 물론이고 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진행되는 채용은 응시자들 모두가 청주시의 채용 과정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도록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의원은 “만일 이번 공모과정에서 실력자에 의해‘오더’가 내려오거나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응시자가 발생한다면 민선7기 청주시의 인사채용행정은 송사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것을 바로 알고‘최근 3년간’을‘최근’으로 변경해 발생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특히, 시의회에서도 투명한 채용관리를 위해‘청주시립예술단 설치·운영 조례 및 단원 복무 규정’재개정을 통해 고품격 문화예술을 지향하는 전국 최고의 예술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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