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화합’을 배우는 연주 펼쳐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3회 청주 꿈나무 교향악 축제”가 열렸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의 무대, ‘제3회 청주 꿈나무 교향악축제’가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은 지난 18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하모니체스주니어 오케스트라, 조이청소년오케스트라, 충청유스오케스트라 등 총 4개 오케스트라와 KBS청주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한‘제3회 청주 꿈나무 교향악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청주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주관으로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간의 교류와 나눔 연주 실천을 목표로 기획됐다.

무대에 오른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는 과정에서 배운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걱정말아요 그대’,‘바위섬’,‘You Raise Me Up’등 연주로 표현했고, 축제에 참여한 5개 단체 전 단원이 합동연주를 펼친 마지막 무대는 감동의 하모니로 관객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또한 재능기부로 참여한 성인‘Los Amigos 성악앙상블’의 무대는 아이들의 하모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꿈나무 후원회’에 대한 감사장도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3대 후원회장 영광이네 대표 양경인, ㈜일진건설 대표 신민철, 본정 대표 이종태, 맥아당 대표 나병일, 르뽀미애 대표 연선영, 영심포니 대표 이상배를 비롯하여 청주청은MJF라이온스클럽, 봉사단체 충북회, 충북대학교 취업아카데미 창직팀 여행전날 등 6명의 회원과 3개 단체에게 단원들의 마음이 담긴 감사장이 전달됐고, 이 장면은 겨울의 길목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에도 따스한 온기를 선사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어린 연주자들은 하모니를 통해 세상과 소통해 왔고, 오늘 하루 관객들에게도 행복의 메신저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과 수고에 감동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청주지역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연주단체로 음악을 통해 자존감과 올바른 인성을 갖추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이들은 2012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통해 해마다 성장하는 연주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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