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가 함께 늦가을의 따사로운 추억 속으로

▲ 【충북·세종=청주일보】 할머니에게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구연을 감상하는 아이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이 지난 17일과 1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북카페에서 진행한 “콩닥콩닥, 옛이야기 속으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주최하고 (사)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청주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옛이야기 그림책 전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구연, 까치내 이야기 감상, 그림책 캐릭터 그리기 체험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옛이야기 그림책 전시는 호랑이, 도깨비 등을 주제로 한 옛 이야기를 중심콘텐츠로 전시가 진행했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야기 주머니’ 속에서 그림책을 뽑아 책을 읽고 퀴즈를 푸는 이벤트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어우러져 웃는 장이 되기도 했다.

또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의 구연도 호응이 높았다. 부모님의 무릎에 앉아 할머니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마다 미소 짓게 했고, 어른들에게는 저마다의 옛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특히 그림책 속 캐릭터 그리기 체험이 인기였다. 직접 읽은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각종 인물을 그리는 체험으로, 그림 중 일부는 추후 이야기 담요로 제작하여 북카페에 상시 비치할 예정이다.

약 250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한 “콩닥콩닥, 옛 이야기 속으로”는 이틀 동안의 짧은 프로그램이었지만 어른에게는 모처럼 동심의 세계로 빠지는 기회를, 아이들에게는 옛이야기의 교훈을 깨닫는 시간을 선물했다.

한 관람객은 “첨단문화산업단지 내에 이런 공간이 있었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 주기적인 행사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북카페를 널리 알리고 자유롭게 이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행사는 끝났어도 그림책 전시는 12월까지 이어지니, 꾸준히 방문해주시길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옛 이야기 그림책 전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북카페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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