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 신이 아닌 인간에게 100%를 요구하는 것은 그에게 죽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

쇠로 만든 도끼도 오래 쓰면 다시 대장간에 가서 다시 담금질을 해서 쓰듯이 인간이 살아가면서 고의성이 있는 실수를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그만두라는 말보다는 더 잘 할수 있도록 쇠에 담금질을 하듯이 조원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한다.

나 역시 20대 초반 직장에서 실수를 하여 상사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자 그분께서 “아니야 괜찮아 그런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서 내가 있는 거야” 하시는 게 아닌가!

나는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분께 감사를 드리는 마음을 잊은 적이 없으며 죽 을 때 까지도 잊지 못할 것이다.

요즘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또 한마디 꼭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남의 일에 그렇게 짠 점수 와 타박만 일삼는 당신들은 과연 몇 점짜리 인간이며 당신들이 잡았던 지난 10여년 동안에는 과연 몇 점짜리 정치를 하였는가? 나는 여야 어느편도 어느쪽도 아닌 현재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일 뿐이며 나 역시 50점 짜리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그러나 요즈음 여·야간에 정치 행태를 보면 나라를 바로세우기는 커녕 망하게 하기로 작정을 세운 것인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지난 10여년 정권에 중심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현 야당·구 기득권 세력들은 자신들의 잘못은 전혀 뉘우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이제 정권을 잡은지 2년여 밖에 안된 현 정권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직무유기”가 아닌가?

당신들의 정권 10여 년 동안의 잘못으로 촛불혁명이라는 평화적 혁명으로 새로운 정권이 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은 커녕 자신들의 정치적 잇속에만 눈이 어두워 나라가 망하든 국민이 죽어가든 자신들의 욕심만 생각하는 정치는 조선을 망하게한 4색 당파 싸움과 다를 게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인생을 60중반을 살고 경험한 나는 인간은 반듯이 두 종류의 인간으로 분류 된다고 생각한다. 현업을 잘하는 실무형(보수파)과 이론적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개혁을 추구하는(개혁파·진보) 이다. 좋은 정치가 되려면 실무와 개혁에 조화 잘 이루워져야 가장 좋은 정치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치는 보수 와 개혁 두 갈래로 나뉘어져 좋은 정치와 정치의 시너지효과는커녕 여야는 일년365일 싸움질로 세월만 보내고 있다.

기성세대로써 참으로 답답하고 커가는 2세3세들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할 뿐이다.

문재인 정부에게도 한마디 한다면「청와대 비서실은 참신한 아이디어 로 국정 과제중 새로운 아이템을 생산하고 조언하는 업무로 국한하고」「실무는 내각에서 책임 있게 추진하도록 권한을 줘야한다」로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해 줄 것을 첨언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청와대 비서실에 정책담당은 사기업의 기술연구소 역할이며 정부부처는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실무부서이고 양 날개의 머리는 대통령으로 모든 업무는 대통령이 총괄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김동연 전 부총리겸 경제장관과 장하성 실장의 경제정책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문제는 업무분담이 불명확한 구조적 모순에 의한 정책 때문이며. 이 문제의 책임은 대통령의 확실하지 못한 업무의 불명확한 분담으로 인한 본보기로 두번 다시 실수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이번에 불거진“청와대 특검반 사건으로 조국 민정수석 물러가라”는 야당의 지적도 똑같은 맹락의 문제이다.

조국 민정수석이라는 분은 학생들만 가르치던 교수출신.학자로 한마디로 조직운영과 실무에는 무경험자로 특검반을 지휘 감독할 능력이 부족한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특검반은 별도로 그 분야의 실무전문가가 맡아서 했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야당도 현 정권의 잘못이 있다면 무조건 책임만 물겠다고 하지 말고 더 좋은 아이디어와 경험담을 알려줘 정책에 도움을 주는 것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스러운 일이 아닐까?

끝으로 대한민국이 일류국가가 되려면 진보와 보수 여·야로 편 가르기와 정권쟁취에만 혈안이 되어 자기이익에만 급급하여 소인배들처럼 정치하지 말고 1000년 대계(大計)로 번영의 국가를 위한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진보와보수.여·야가 같이 힘을 모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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