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괴산소방서가 빙판길에 사고난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충북 괴산소방서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도로 곳곳이 결빙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빙판길 교통사고 주의를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겨울철은 급격한 기온하강 및 적설 인해 도로가 결빙돼 빙판길이 예상되며, 낮 동안 내린 눈이 밤사이 얼면 블랙아이스가 만들어져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노체인 등 월동용품 준비 ▲차량감속 운행 ▲차간 안전거리 유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시야확보 및 방어운전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커브길과 터널 통과 전․후, 교량을 지날 때는 반드시 서행해야 하며,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블랙아이스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눈길보다 6배 이상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자는 감속운행 및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고 만일 미끄러지는 경우에는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서 차제가 회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11일 괴산읍에서 눈길에 화물차가 전복되었으며, 올해 초 1월에는 마을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전도되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괴산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차량화재 및 교통사고 현장에서 소방차량에 적재된 염화칼슘, 모래 등을 이용해 사고재발 및 2차사고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눈길이나 빙판길는 만일에 대비해 스노체인 등 안전장구를 꼭 구비하길 바라며, 평소보다 서행하여 안전사고에 항상 대비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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