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패스 누적 수출액 4억 달러 돌파

【대전·세종=청주일보】김종기 기자 = 관세청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순방기간 중,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알제리 관세청과 2385만달러(한화 약 271억원) 상당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17일, 김영문 관세청장과 파룩 바하미드(Mr.Farouk BAHAMID) 알제리 관세청장은 양국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협정(MOU)에 서명했다.

본 협력협정에는 알제리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지원 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은 2005년 처음 수출한 이후, 이번 알제리 수출로 누적 수출금액 4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수출계약기준은 4억1270만 달러, 13개국 15건(알제리, 카자흐스탄, 키르키즈, 도미니카, 몽골, 과테말라, 네팔, 탄자니아2, 에콰도르2, 우즈베키스탄, 카메룬, 에티오, 가나)이다.

그간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수출을 통해 47개의 국내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하였고, 수출계약금액 기준 일자리 창출효과*는 6550명에 해당된다.


이번 알제리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은 통관․화물․심사․위험관리 등 주요 관세행정을 현대화․정보화 하는 것으로 향후 2년간에 걸쳐 개발된다.

김영문 청장은 이날 알제리 정부에 전자통관시스템 도입 결정에 감사를 표시하고, 통관시스템이 알제리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적극 추진하여 세계 관세행정의 표준을 선점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에 유리한 국제무역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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