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CGV 청주서문점 아트하우스·탤런트 김형범 특강도 진행

▲ 【충북·세종=청주일보】 2018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영화 가을이야기 촬영 현장.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진행한 ‘2018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 수료식이 오는 21일, CGV 청주서문점 2관 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시사회에서는 수강생들과 강사가 함께 만든 영화 ‘가을이야기(Autumn story)’가 상영된다.

청주대 영화학과는 청주시와 함께 ‘영상문화도시 청주 조성’을 위해 ‘2018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을 지난 3월부터 10개월간 시행했으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명품배우의 꿈을 꾸다’라는 목표 아래 전문가반, 청소년반, 일반인반 수강생 130여명은 이론과 실기 수업을 이수했으며, 청주에서 촬영되는 단편영화, 상업영화와 드라마의 단역 출연 등으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드라마, 영화 제작사는 청주액터스 홈페이지에서 출연자들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출연 섭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청주액터스는 영화 ‘다시, 봄’(정용주 감독, 26컴퍼니 제작), 영화 ‘두 번 할까요’(박용집 감독, (주)영화사 울림 제작), 드라마 ‘손 the guest’(김홍선 연출, OCN 방영) 등 상업영화, 단편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연 300여명의 출연과 3천만 원 이상의 소득발생 등 고용창출의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서 수강생들이 직접 만들어 첫 선을 보이는 영화 ‘가을이야기(Autumn story)’는 지난 2015년 ‘설화’라는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됐던 김윤식 감독(청주대 교수)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자녀를 먼저 보낸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부부가,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살고 있는 어린 아이와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내용이다.

영화는 우리가 느끼는 사랑, 행복에 대한 결핍은 ‘채움’이 아닌 ‘나눔’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받은 것에 대한 소중함과 되돌려 줄 수 있음의 감사함을 깨닫게 하는 바람을 담았다.

특히 이 영화는 천주교 부강성당, 상당산성, 청주병원, 목련공원 등 청주지역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돼 지역 홍보에도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액터스에서 만든 영화 ‘가을이야기’는 국내·외 크고 작은 영화제에 출품해 ‘영상문화도시’ 청주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사회에서는 탤런트 김형범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로서의 자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SBS 9기 공채로 데뷔한 탤런트 김형범은 ▶차달래 부인의 사랑 ▶작은 신의 아이들 ▶당신은 너무합니다 ▶옥중화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TV, 스크린, 연극무대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책임연구원인 김경식 교수(영화학과)는 “영화ㆍ드라마 연기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주가 영화·드라마 배우 인력양성의 거점지역으로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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