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영동 햇곶감 대도시 판매행사서 매력 발산

▲ 【충북·세종=청주일보】용산역 곶감판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감고을 영동 명품 곶감이 푸근하고 정겨운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달 10일 부산역에서 신호탄을 쏜 곶감 판매는, 14일부터 16일까진 영동 하상주차장에서 열린 영동곶감축제와 19일 서울용산역 판매행사를 거치며 총7억8천4백만원어치를 판매했다.

군과 영동곶감연합회는 경기침체를 감안, 축제와 대도시 특판행사 매출액을 합쳐 당초 6억9천만원을 예상했지만, 약13.6%가 늘은 7억8천4백만원을 최종 기록했다.

군은 해마다 12월 군에서 열었던 곶감축제와 연계해 영동곶감연합회와 손잡고 대도시 판촉행사로 변화를 주며 도시민들을 공략했다.

이에 군은 지난 10~12일 부산역, 19~21일 서울 용산역에서‘영동곶감 특판장’을 운영해 전국 최고 품질의 영동곶감의 진가를 선보였다.

영동곶감은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민들과 전국 각지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차려진 행사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깊은 산골의 차갑고 신선한 바람이 만들어 과육이 차지고 쫄깃한 영동 곶감을 맛보려는 시민과 철도 이용객들의 행렬이 계속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영동군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 씨, 방송인 전원주 씨 등이 홍보요원으로 나서 낱개 포장한 시식용 곶감을 나눠주며 ‘영동곶감’의 매력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복불복 게임 등 현장체험 이벤트 실시로 적극적인 판촉전략이 이어지며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많은 이들에게 알렸다.

한 방문객은 “이렇게 달고 빛깔 고운 곶감은 처음 맛봤다.”며 “왜 영동이 감고을이라 불리고 로하스 인증까지 획득했는지 알 것 같다”고 극찬했다.

또, 한 시민은, “어릴 적 시골에서 먹던 정겨움이 가득한 맛이다”라며, “한 상자 사 가서 부모님과 같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 결과 서울용산역, 부산역에서는 총 1억9천4백만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4~16일 열린 영동곶감축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겨울 대표축제로 거듭나며, 2만8천5백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또한, 예약판매금인 2억2천만원을 합해 총판매액은 5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영동곶감의 대도시 판매행사와 축제 개최는 최근‘경기침체’로 시름하는 곶감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진과 판로확보의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판매장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 영동곶감의 매력을 한껏 발산해 성공 판매를 이끌었다”며, “명절 전까지 자매결연 지자체 등을 순회하며 곶감 판매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전국 감 유통량의 6%(충북의 78%)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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