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4점 올라... 강원, 인천 2년 연속 최우수

▲ 【대전·세종=청주일보】산림청이 발표한 2018년 지표별 목재문화지수. 김종기 기자
【대전·세종=청주일보】김종기 기자 = 국민의 목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활 속 목재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추세다.

산림청는 목재문화지수가 작년에 비해 3.4점 상승한 56.8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목재문화지수’는 목재문화진흥을 위한 정책과 사회적 인프라, 국민의 목재이용 정도 등을 측정해 수치화한 지표다.

산림청은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3년 지표를 개발했으며, 목재문화진흥회가 2015년부터 매년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측정·공표하고 있다.

지표는 △목재이용기반구축 △목재이용활성화 △목재이용인지도 등 크게 3개의 상위지표와 17개의 하위지표로 나뉜다.

주요 상위지표별 목재문화지수를 살펴보면, ‘목재이용기반구축’은 60.4점, ‘목재이용활성화’는 58.9점 그리고 ‘목재문화인지도’는 43.9점으로 나타났다.

목재이용기반구축 분야는 관련 정책과 제도수 점수가 크게 증가(▲13점)함에 따라 전체 점수가 상승했으며, 목재이용활성화 분야는 전년 대비 소폭으로 증가(▲6.1점)했다.
반면, 목재문화인지도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0.3점)했다. 지속적으로 목재문화에 대한 관심도는 70점 이상 높게 나타난 것에 비해 나머지 하위지표들이 낮게 평가된 데 따른 결과이다.

이는 목재와 목공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국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체험과 교육 등 목재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방자치단체별 목재문화지수를 보면 ‘도’ 평균이 64.4점, ‘광역시’ 평균이 48.3점으로 조사됐다. 도 부문에서는 강원도가 80.8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경상북도(67.2점), 3위는 전라남도(65.8점)로 나타났다. 광역시에서는 인천이 5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54.4점), 서울(49.8점)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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