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신홍석(47)·이미화(36) 씨 부부는 지난달 말부터 3천3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제철 맞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충북 옥천군의 한 시설 하우스에서 하이배드 방식으로 기른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청성면 도장리에서 5년째 딸기 재배를 하고 있는 신홍석(47)·이미화(36) 씨 부부는 지난달 말부터 3천3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제철 맞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기존 토양재배와 달리 지면에서 1.5m 높이에 딸기를 키우는 하이베드 방식은 작업이 편리해 최근 많은 농가가 도입하고 있다.

두 부부가 정성스레 수확하는 딸기는 탐스럽게 잘 익은데다 표면에는 꿀을 바른 듯 윤기까지 더해져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최상품으로 인정받는다.

현재 하루 평균 150~200kg정도를 수확해 kg당 1만2천~1만4천원 수준에서 전국의 이마트로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1억2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며 수확의 기쁨을 맛 본 신 씨 부부는 지난 여름 딸기 재배 1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뉴질랜드로 교육을 다녀오는 등 고품질 고소득 창출을 위해 재배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신 씨는 “딸기는 PH와 온·습도 등 재배환경에 특히 민감한 작물”이라며 “내년에는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에서는 전체 27개 농가가 약 6ha 규모의 시설 하우스에서 딸기 재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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