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용산면 최문조(66세, 한석리) 씨가 영동군청을 찾아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만원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에 기탁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 용산면 최문조(66세, 한석리) 씨가 27일 영동군청을 찾아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만원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에 기탁했다.

이 10만원의 기탁금은 지난 여름철 용산면 강가에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공병을 수거해 마련한 재원이라 의미가 깊다.

최 씨는 용산면 강가 일대의 공병을 수거하며 맑고 깨끗한 자연 보전에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그 수익금을 관내 저소득을 위해 기탁하며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10만원은 하나에 100원씩하는 공병을 1000개 이상 주어야 나올 수 있는 금액으로 최문조 씨가 지난 여름 지역의 환경정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양의 공병을 주웠는지 짐작할 수 있다.

최문조 씨는 “작은 성금이지만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뜻깊게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군은 기탁된 성금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과 연계해 위기가구나 저소득 가구에게 생계비, 생필품, 식료품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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