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제23대 정일택 부군수 이임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 정일택(남·57) 부군수가 31일 영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의 6개월간의 부단체장직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영동부군수로 발령 받은 정일택 부군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영동군정의 발전에 한몫 했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등 자치단체 영동’을 향한 군정방향에 발맞춰 역점사업 및 현안을 직접 챙기고 추진상황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전문 행정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정부, 국회, 충북도 등 인적관계망을 활용해 2019년 본예산 기준 3,679억원의 국·도비 확보에 힘을 보태는 등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

또한, 난계국악단장을 역임하며 국악단 정기공연과 토요상설공연, 찾아가는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군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전통과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군민은 물론 직원간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청사내 협업·소통센터에 국회도서관 원문자료 열람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방을 개설 하는 등 유연하고 일잘하는 조직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임식에는 200여명의 영동군 공직자들이 참석해 정 부군수의 건승을 기원했고, 기념패와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환송 등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정 부군수는 이임사에서 “주민 복지향상을 위해창의적 시책을 개발하고,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공무원으로서 군정 업무 추진에 있어 긍정적 마인드를 함양하길 바란다.”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직원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뒷받침으로 부군수로서의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고향인 영동에서 부군수로 근무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어디에 가더라도 영동을 잊지 않고 영동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부군수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1981년 1월 양강면에서 첫 공직을 시작해 1989년 6월 충북도로 전입, 충북도 바이오정책과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5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충북도 남부출장소장을 거쳐, 2017년 1월부터 도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예술산업과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7월 영동군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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