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도 연말 시상식에서 2018년도 생산적 일자리사업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충북도가 실시한 2018년도 생산적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도내 최고 자리에 올랐다.

군은 지난해 31일 실시한 충북도 연말 시상식에서 ‘2018년도 생산적 일자리사업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지역 내 일할 능력이 있는 유휴인력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또는 중소 제조기업에 일손을 제공하면, 군에서 실비를 보상해 주는 사업이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 등은 인력난을 해결하고 참여자는 보람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충북도의 특수 시책이기도 하다.

충북도는 각 시·군별 생산적 일자리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률과 홍보실적, 1사 1일손봉사 추진실적 등을 평가해 매년 우수한 시군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3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285개 농가·기업에 연인원 1만5천795명을 투입하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해 줬다.

민간단체와 마을이 자매결연 해 일손봉사를 펼치는 1사 1일손봉사 운동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폭 활성화시킨 점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군에서는 충북도립대-옥천읍 소정리, 군새마을회-군북면 자모리, 옥천농협-군서면 상중리 등 각 3곳의 단체·마을이 일손봉사 협약을 맺고 총 8회에 걸쳐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일손이 줄어드는 지역 실정을 생각한 김재종 군수의 참여와 관심도 이번 수상에 한몫했다.

더불어 일손봉사에 참여한 한 단체가 군에서 받은 실비를 마을의 다문화가정에 기부하는 훈훈한 미담도 잇따랐다.

군 관계자는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솔선수범한 지역주민들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새해에도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더 좋은 옥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