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지난해 사전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시행으로 총 31억1000만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각종 공사·용역 등 계약 체결에 앞서 원가산정 적정여부,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 검토 등 원가분석을 통해 합리적이고 적정한 계약 금액을 산출, 예산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는 본청 관·과·소와 직속기관에서 계약 체결에 앞서 요청한 사업에 대해 계약심사로 60건 총 7억2000만원, 일상감사로 71건 23억90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은 군민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주민편익시설,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새로운 사업 재원으로 활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이 두 제도를 적극 활용해 행정의 신뢰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서완석 기획감사담당관은“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데 있어 군민의 세금이 한 푼이라도 의미 없이 쓰이는 경우가 없도록 제도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군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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