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면 소재 청석가든 식당을 운영 중인 이현진(여·73)씨는 매년 새해 첫날 해맞이행사를 직접 준비하면서 행사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맞이행사에서 모금한 돈 5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2일 사리면에 기부했다.
이씨는 “주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은 액수나마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리면 지역발전은 물론 각종 행사 지원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등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며 2016년 괴산군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사리면 기관단체협의회가 쌀전업농회(회장 이관식)으로부터 후원받은 쌀 216kg으로 떡을 맞춰 관내 27개 마을에 전달하고, 여성농업인회(회장 신우숙)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30만원을 사리면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사모회(사리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김종형) 회원 12명도 같은 날 관내 30개 경로당을 돌며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우익원 사리면장은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선행이 널리 확산돼 모두가 행복하고 온정이 넘치는 지역사회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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