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증평 최준탁 기자= 도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관광단지로 지정돼 지난 2017년 12월에 첫 삽을 뜬 증평 에듀팜 특구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월 현재, 증평 에듀팜 특구의 공정율은 착공 13개월 만에 40%를 보이고 있어 당초 목표인 2022년 준공을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만㎡ 부지에 들어서는 에듀팜 특구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1594억 원을 들여 야심차게 준비 중인 관광단지이다.

특구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원이 들어서고 유럽에서 설계한 물놀이 시설을 들여와 이국적인 대형 워터파크를 조성한다.

또 아시아에서 가장 긴 루지 코스도 계획하고 있어 국내를 넘어 해외 관광객의 구미도 충분히 당길만한 곳으로 꾸며진다.

또 전체 18홀로 조성될 골프장은 현재 9홀의 조성이 완료됐고, 나머지 9홀도 잔디식재가 완료돼 오는 4월께 전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복합연수시설, 농촌테마파크, 콘도, 승마장, 양떼목장 등 계절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돼 국내를 넘어 해외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관광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평군은 특구 완공 시 연간 방문객 66만명, 일자리 창출 5000명, 경제적 파급효과 380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원활한 사업추진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국비 등 예산 203억 원을 조기 확보해 지난 해 연장 2.72km의 진입로 확보한데 이어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을 통한 도비 등 40억 원을 들여 상하수도 기반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산지전용 특례 등 특구 조성에 걸림돌이 되던 16개의 규제를 걷어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윤경식 군 경제과장은“에듀팜 특구 조성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