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 【충북·세종=청주일보】 의림지 역사박물관 항공사진.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제천시(시장 이상천)를 대표하는 문화재 의림지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오는 8일 오후 개관식을 갖고, 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맞이한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인 ‘제천 의림지와 제림(명승 제20호)’주제로 하는 전문박물관으로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 47길 7(모산동 223-2)에 자리 잡고 있다.

박물관은 사업비 총 16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635㎡ 규모로 최근 완공되었다.

박물관은 제천의 역사와 함께 의림지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천년 이상 어떻게 유지됐으며, 오늘날에는 어떻게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그 주변 자연환경 속에서 어떤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시는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을 준비하면서 운영 역량을 높이고자 국립청주박물관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물 관리 역량을 키웠으며, 문화교육시설로써 기능을 강화하고자 교육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개관 기념 특별프로그램으로는 기획전시 「그리운 제천의 옛 모습」과 「제천시민이 함께 만든 의림지 역사박물관 사진전」이 오는 5월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방학 시즌을 맞아 1월 매주 토요일에는 제천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겨울방학 어린이 박물관 체험교실」이, 매주 일요일에는 「일요 박물관 시네마」가 각각 진행된다.

그 밖에 상설프로그램으로는 야외전통놀이체험과, 1일 2회 상설 전시해설이 준비돼 의림지를 방문하는 가족이 함께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는 5시30분까지 가능하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관람요금은 성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 1000원이며, 노인·영유아·장애인 및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제천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고 그 동안 청풍으로 집중됐던 관광객을 시내로 유입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물관이 시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다시 찾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의림지 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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