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김흥순 =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인사가 전부다

모든 조직의 성공여부는 인사에 달렸다.

결국 자기 사람 , 코드인사, 회전문 인사, 순장조 인사로 가는게 한국정치의 수준이다.

맹자 공손추장구에 ‘현자재위 능자재직 국가한가(賢者在位 能者在職 國家閒暇)’라는 말이 나온다. 현자가 벼슬을 하고 재능있는 자가 직책을 맡으면 국가가 평안하게 된다는 말이다.

‘직위(職位)’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다스리는 자리인 위(位)와 업무처리를 하는 자리인 직(職)에 앉힐 사람을 잘 찾아내고 구분하는 일은 새로운 조직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다.

(1)된다고 한 것은 되게하고 안된다고 한 것은 안되게 하라
(2)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면 일이 저절로 풀린다
(3)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자기 주장 조건을 견강부회(牽强附會)말 것
(4)자기 이익에 맞게 논리를 전개하는 아전인수(我田引水)를 버릴 것
(5)흑묘백묘(黑猫白猫)식 인사는 곤란

인사 철학은 단순하다.

가장 필요한 건 좋은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이다.좋은사람을 얻기 위해선 그 만큼의 대접을 해줘야한다.

시스템이 아무리 좋더라도 사람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제대로 끌어나갈 수가 없다.

사람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다.

무작정 인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흑묘백묘(검든 희든 쥐 잘 잡는 고양이가 최고)라는 실리적 사고에 취해서는 안된다.

전방위적인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거센 가운데 급하다고 과거로 돌아가는 과거 방식 인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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