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 확보와 취업 맞춤형 교육 덕분.

▲ 【충북·세종=청주일보】 충북반도체고, 반도체 실습. 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최근 청년 취업이 심각한 가운데서도 국내 유일의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교장 김민환)가 취업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충북반도체고는 올해 97명 졸업생 전원이 입사할 업체를 확정해 7년 연속 100% 취업률 달성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취업의 질적인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어 졸업생 95%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시스템IC, DB하이텍, 한화큐셀 등 우수한 반도체 기업들에 둥지를 틀게 됐다.

이는 충북반도체고의 산학협약체결에 따른 우수기업 확보와 체계적인 취업 맞춤형 교육 덕분이다.

충북반도체고는 꾸준히 반도체 관련 분야 기업과의 산학협약을 체결해 180명 이상 채용할 수 있는 안정된 우수기업을 확보했다.

기업체 확보와 함께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충북반도체고는 영-마이스터 인증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외국어, 자격증, 봉사활동, 독서, 전공능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를 위해 특화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외국어, 반도체전공,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C-언어, 고급엑셀, 직장에티켓, 프리젠테이션 발표대회, 신입생 비전캠프, 반도체 메인트 체험, 해병대 캠프, 진로인성 캠프, 반도체산업체 CEO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민환 교장은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겸비하고 창의적인 기술을 갖춘 최고의 반도체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Global Only-1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팹(Fab), 장비와 기자재가 구비되어 반도체 생산라인과 같은 환경에서 반도체 공정과 장비실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전교생이 졸업 전까지 반도체장비 기술자로 객관적인 신뢰성을 갖추기 위해 반도체장비 유지·보수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교육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글로벌 현장실습 학교로도 지난 2015년부터 선정되어 3학년 학생 10명은 해마다 3개월 동안 일본 교육기관과 반도체 기업에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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