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저소득소외계층 위해 아낌없는 기부

▲ 【충북·세종=청주일보】익명의 독지가로부터 후원금을 기탁 받아 라면 40박스(100만원 상당)를 구매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광구)는 17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새해의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후원금을 기탁 받아 라면 40박스(100만원 상당)를 구매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익명을 요구한 얼굴 없는 천사는 내덕2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는 평소 결식우려 저소득 가정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기부자의 의견에 따라 기부금으로 라면 40박스를 구매하고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웃주민들끼리 서로 돕고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한 일도 아니며, 그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행한 일이다”고 말했다.

김광구 동장은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기부자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내덕2동행정복지센터도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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