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조원행 씨

▲ 【충북·세종=청주일보】 조원행 씨.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시립국악단 제12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지난 7년간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조원행 씨(51세)를 선정했다.

이번 공개모집은 전국 공모로 지난해 12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원서를 접수한 결과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전국 국악계의 큰 관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응시자에 대한 심사는 1차 서류 및 DVD심사와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됐으며, 1차 전형은 지휘자, 교수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하고 2차 전형은 전문가 및 내부위원을 함께 구성함으로써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청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로 선정된 조원행 씨는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뉴욕시립대에서 서양작곡을 공부했다.

조원행 지휘자는 10여년 간 200여편의 작곡과 500여편의 편곡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2011년 아리랑 세계화사업 전국공모에서 ‘청주아리랑’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며 단원과의 호흡은 물론 충주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을 선보이며 작곡가와 지휘자로서의 면모를 두루 갖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공식 위촉은 2월초에 있을 예정이다.

김연인 청주시 문예운영과장은󰡒단원들의 무궁한 잠재력을 잘 융합하여 훌륭한 하모니를 만들고 단원과 지휘자간 원활히 소통하기를 기대한다󰡓며,󰡒뛰어난 실력으로 청주시립국악단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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