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체험 공간, 지역축제와 호응하는 문화공간 발돋움

▲ 【충북·세종=청주일보】 전통놀이 체험장에서 아이들이 활쏘기를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명승 제20호 ‘제천 의림지와 제림’ 북쪽에 건립된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개관 보름 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넘어 곧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제천시(시장 이상천)는 의림지 역사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의림지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두 건의 기획전시와 ‘상설전시해설’과 활동지를 이용한 ‘전시실 스템프 체험’, 제천의 문화재를 주제로 진행된 ‘겨울방학 어린이 가족 박물관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체험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하 1층 야외 선큰광장에 마련된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활쏘기와 굴렁쇠,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옛 추억을 떠올리는 어른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박물관의 관람인원은 일반개장을 시작한 지난 9일부터 ‘제천 얼음축제’ 개막 전날인 24일까지 1만249명으로 집계됐다.

의림지와 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천 얼음축제’가 개막한 25일부터는 일일 관람객 3000명을 넘어 ‘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가 열린 지난 27일까지 총 1만7809명이 박물관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시는 박물관이 제천의 문화유산을 관리, 전시, 교육하는 전문기관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와 호응해 의림지를 방문하는 제천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의림지역사박물관은 개관 기념으로 무료 관람을 시행하고 있으며, 겨울철 시민을 위한 문화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내달 28일까지 무료관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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