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드론 분야 선도 지자체인 영동군이 농업 분야 드론 전문가를 양성한다.

7일 군에 따르면 농촌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와 병해충 방제 작업의 악성노동력을 절감하고자 ‘병해충 방제용 드론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한다.

자격증 과정은 이론+모의비행 20시간, 실기비행 40시간 등 총 60시간으로 운영되며, 현장 실습교육은 전용연습장에서 실시한다.

자격증을 취득 한 후에는 드론을 이용해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시비, 종자파종, AI방제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10~15명으로, 공무원 5명, 농업인 10명 정도를 뽑아 3월부터 3주간 위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영동군에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으로 농업경력이 없을 경우 교육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2월 22일까지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첨부해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740-5571)으로 제출하면 된다.

조원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의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병이 발생해도 대책 없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농업분야에 드론이 활성화 되면 방제뿐만 아니라 파종과 비료작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휴경지가 줄고, 농업인의 삶의 질도 한층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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