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 【충북·세종=청주일보】 공기청정기 설치. 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의 모든 경로당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사랑방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7일 군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301곳 경로당 전체에 5억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84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6월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공간 면적, 기존 보급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번에 보급된 공기청정기는 경로당 면적에 적합한 용량으로, 경로당 내 남자실과 여자실 등 방이 여러 개 있을 경우, 각 방마다 따로 설치해 공기 질 개선 효과를 높였다.

군은 이달 말까지 모든 설치를 완료하는 한편, 보급에서만 그치지 않고 3개월마다 필터 교체, 소독 청소 등의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함이 묻어나는 경로당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날씨와 대기 환경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이 특히 많이 걱정됐다”며 “공기청정기 보급으로 더 쾌적해진 경로당에서 충분한 여가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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