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군민 화합 계기

▲ 【충북·세종=청주일보】 지난해 매곡 3·1절 행사 모습. 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이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관이 힘을 합쳐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 자존을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가슴 깊이 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행사를 마련한다.

온 군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군민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군의 바람이 담겼으며, 무엇보다 각계각층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먼저, 기존 매곡면에서 추진해 온 3·1절 기념행사를 100주년을 맞이해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군 단위 행사로 규모를 확대 추진한다.

매곡면과 매곡면애국지사숭모회 주관으로 오는 3월1일 오전 매곡면 매곡초등학교와 매곡 3·1독립운동기념비 앞에서 열린다.

애국지사 추앙제례 후, 독립선언문낭독, 만세삼창,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서예퍼포먼스, 난계국악단 공연 등의 기념식이 이어지며, 매곡초등학교부터 노천교까지 삼일절 태극기 행진을 재현한 태극기 행진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양산면에서는 3월1일 양산초등학교 기념비 앞에서 양산 3·1독립운동애국지사추모사업회(위원장 이동호)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군은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지역 곳곳에 태극기 물결이 일렁일 수 있도록 범 군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오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공공용 차량과 택시, 시내버스 등에 차량용 태극기를 장착해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오는 20일부터 3월 3일까지는 군청 등 관공서 청사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게첨하고, 25일부터 1일까지 시가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범 군민 가정·직장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오는 14일에는 자유총연맹영동군지부(지부장 유기용) 주관으로 영동읍 NH농협중앙회 앞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태극기 교환행사가 열린다.

각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색변환, 얼룩, 헤어짐 등이 있는 헌 태극기를 가져가면 새 태극기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군청 등 군산하 공직자들이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3·1절 노래’ 청내 방송도 송출할 예정이다.

군은 각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의 공감을 바탕으로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3.1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새로이 기리며, 군민 화합을 도모하고 나라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의미있는 100주년 행사를 추진하겠다”며, “세대, 지역을 뛰어넘어 모든 군민이 하나되는 이번 행사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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