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 청정식물원 운영으로 시민에게 휴식공간 제공

▲ 【충북·세종=청주일보】 농업기술센터 청정식물원.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제천 겨울! 이런 시기에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따듯한 봄이 더 아득하게 느껴질 뿐이다.

만약,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푸르른 청정식물원을 거닌다면, 혹한의 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지 않을까?

충북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에 위치한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동학)는 2000년대 초반부터 센터 내에 청정식물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춥기로 소문난 제천시에 이러한 푸르른 식물원이 있다는 건 제천 시민들에게 반길만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센터는 지난 해 청정식물원 보완공사를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더 쾌적한 휴식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청정식물원에는 떡갈나무, 동백, 천혜향과 더불어, 벵갈 고무나무, 홍콩야자, 자마이카와 같이 국내에서 보기 힘든 열대 외래종을 포함한 55여종의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장수풍뎅이를 비롯한 12종의 곤충표본들은 어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 다양한 식재들과 조경 환경을 조성하겠다. 곤충사육대를 활성화하여 어린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청정식물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방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도행정팀(☎043-641-3447)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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