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10회 졸업생 김철진(남), 13회 졸업생 석경미(여)이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청주하이텍고등학교(교장 임용희) 졸업생 2명이 2019학년도 임용고사에 최종 합격했다.

특성화고등학교 출신으로 임용고사에 합격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하이텍고 10회 졸업생 김철진(남, 28세), 13회 졸업생 석경미(여, 25세)이다.

김철진 씨는 서울특별시에, 석경미 씨는 경상남도에 기계·금속 교과 임용고사에 각각 합격했다.

김 씨는 졸업 후 취업보다는 교사의 꿈을 갖고 대학교 기계공학부에 진학해 꿈을 키웠다.

석 씨는 입학당시 취업을 목표로 진학했지만 하이텍고 졸업생 선배의 교생 실습을 보고 어렸을 때 막연히 꿈꿨던 교사의 꿈을 다시 키워 사범대학교 기계교육과에 진학했다.

김철진 씨는 “1차 합격자 발표 후 기계계열 분야 실기 시험을 하이텍고에 재직 중인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준비한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며 학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석경미 씨는 “한때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대학교 진학을 포기할 뻔 했다”며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후배들이 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텍고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사례는 특성화고를 졸업한 이후에도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다”며 “학교는 물론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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