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7시

▲ 【충북·세종=청주일보】 달집 태우기.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정북동 토성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정북동토성 정월 대보름축제“를 개최한다.

대보름 축제는 연날리기와 달집태우기, 부럼, 신선주 체험, 활 체험과 전통 공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명절인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이 즐겼던 민속놀이중 하나로 정초가 되면 연날리기와 쥐불놀이, 부럼 깨물기, 달집 태우기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한해의 액을 널리 보내고 한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연날리기와 달집태우기, 부럼 등 정월대보름 세시풍속과 신선주 시음, 활쏘기 체험, 전통문화공연 등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한 해의 액운을 날려버릴 연날리기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대형 창작연 시연과 방패연·가오리연 만들기 체험과 함께 진행된다.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달아 태우는 달집태우기는 토성 주변에서 오후 6시 달이 뜨는 시간에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오근장동 통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달집만들기와 음료를 준비하고, 문화재지킴이 단체인 신한은행·NH농협이 부럼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가 화합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미호천변의 중심에 흙으로 쌓은 평지성인 정북동 토성은 "상당산성고금사적기" 기록에 따르면 후삼국 쟁란기인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전반에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유적지로서 우리나라 초기의 토성 축조 연구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토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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