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도의원, 변종오 시의원, 충북도, 농어촌 공사, 사고 현장 방문 대책 논의

▲ 【충북·세종=청주일보】26일 오후 2시 지난 22일 농수로 사망사고 현장을 찾은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변조오 시의원, 이상정 도의원, 충북도 유기농산과 정혜원 개발팀장, 농촌공사 농수로 관리팀 등이 현장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본지 2월20일자 보도 “ 안전대책 없는 ‘죽음의 농수로’ 청주시 오창읍 또, 추락 사망사고 발생”기사 보도 이후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충북도 유기농산과 친환경 기반과,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농어촌공사는 25일 오후 2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농수로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농수로에 빠져 사망한 A씨에 대해 고인에 대한 예의를 잠시 갖춘후 이상정 도의원과 변종호 시의원은 위험한 농수로가 현재까지 팬스나 안전시설이 설치 되지 않은 이유를 농수로 담당인 농어촌공사 관계자에게 브리핑을 들었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까지 약 7%의 농수로가 안전시설인 팬스가 설치됐으며 향후 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나머지 93% 농수로에 대해 예산이 확보되는 한도내에서 설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현재 새로 설치되는 농수로는 가드레일이나 팬스를 설치해 오래된 농수로외에는 안전에 대한방비책 잘 돼 있다”고 밝혔다.

변종오 시의원은”이곳 외하리도 위험하지만 청원구 북이면 부터 시작되는 농수로가 마을 한복판으로 지나가는 곳도 있어 빠른 시일내에 농민들의 안전을 위해 통행량이 많은 농수로에 팬스 및 가드레일을 설치해 달라”고 말했다.

이상정 도의원은”충북도내 농수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 농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농수로 관리에 안전 시설이 시급하다”며”사후 약방문 식으로 현장을 방문해 동네주민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사고현장에서 외하리 서정의 통장이 농수로에 대한 주민들의 어려움과 사망자 수습 당시의 상황과 철도사고에 대한 상황을 듣고 있다. 남윤모 기자


“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지만 더이상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유기농산과 관계자는 “충북도에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수로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청주시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은”문재인 대통령의 중점 정책이 국민의 안전이며 농민들의 안전을 위해 변재일 도당위원장이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지시해 당차원에서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정 도의원은”26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농업정책협의가 중앙당에서 있으며 이자리에 농림부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농수로 안전사고에 대해 긴급히 건의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공사 관계자는 “지난 22일 사망사고가 난 외하리 농수로에 현재 확보돼 있는 약 7000만원을 예산을 들여 가드레일을 우선순위로 설치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동영상)충북도의회 이상정도의원과 변종오 청주시의회의원, 충북도 친환경기반팀,농어촌공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망사고 현장 방문 이어 “m당 약 7~8만원의 소요되는 팬스나 가드레일 공사는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안에서 마을주민이 통행하는 농수로를 공사를 하겠다”며”충북도나 청주시가 가드레일이나 팬스공사 예산확보에 힘을 모와 달라”고 호소했다.

청주시 오창읍 외하리 서정의 통장은 “농사를 짖다 보면 물이 내려오는 농사철에는 고령의 농민들이 본의아니게 물에 빠지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고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사고난 A씨도 농수로에 추락해 처음에는 빠져 나오려고 움직였으나 시간이 지나자 영하 날씨의 겨울밤 저체온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농촌공사에서 우선적으로 사망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가드레일을 설치해 주는 것이 고맙지만 안전시설이 일찍 설치 됐으면 불행한 일을 예방할수도 있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서통장은 “공교롭게도 사망사고가 난 지역 주변에 있는 철길에서 지난해 제주도에서온 젊은 남녀가 사망해 동네 민심이 어지러운 가운데 또 다시 사망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충북도의회 농업분야 담당인 음성군 이상정 도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농협정책 협의회를 앞두고 진행됐다.

한편, 이날 현장대책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구 도의원인 이상옥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열리는 ‘사회경제위원회’ 회의 참석과 더불어민주당 전국도시경제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돼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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