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1개 사업, 전년도 대비 155% 증가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보은군은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으로 총 51개 사업에 944억원을 충북도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보은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는 지난달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 심의를 하고 총944억원을 의결했다.

이번에 신청 예산은 재원별로는 국비 492억원, 지방비 187억원, 국고융자 215억, 자부담 50억원 등으로 지난해 신청액인 608억원보다 336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임산물생산기반정비사업,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농업경영 컨설팅, 쌀소득보전직불제, 밭농업직불제 등 농업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31개 자율사업에 323억원의 예산을 요구 한다.

또한, 마을만들기사업, 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숲가꾸기사업,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등 공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12개 공공사업에 410억원을 신청하고,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지원사업에 155억원 등 8개 신규사업에 211억원의 예산을 신청한다.

특히, 유통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화·규모화 된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산지유통센터가 설치되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충북 남부권역 수출전문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거점 산지유통센터로의 성장이 주목 되어지며, 보은군의 대외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신청 공고를 통해 농업인, 농업인조직, 영농법인 및 농어촌공사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로부터 사업신청을 접수 받은 후 분과별 심의회를 거친 바 있다.

이 번 심의회에서 심의·의결 된 사업은 충북도와 중앙부처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2020년도 사업비로 지원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충북도 및 해당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이 확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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