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효율성과 가치 ‘껑충’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은 2019년도 사업지구로 지정된 양강면 괴목지구(186필지, 130,825㎡)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이용현황과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일치시키고 종이지적도를 현대의 발전된 기술력으로 다시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국책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지구로 선정된 양강면 괴목지구는 실제 점유현황과 지적도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소유권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었다.

이에 군에서는 지난해 12월 19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군민의 협조를 구했다.

토지소유자 70% 이상 동의를 얻어 충청북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 통과 후 지난달 22일 지적재조사 사업 지구로 지정·고시됐다.

영동군은 앞으로 측량수행자를 선정하여 토지현황조사 및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확정, 조정금 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으로 경계 분쟁이 사라지고, 토지이용의 효율성과 가치 상승 등 군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토지소유자와 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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