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김흥순 = 산업집적지. 유사 업종에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 기관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것을 말한다.

클러스터는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기능을 담당하는 대학, 연구소와 각종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벤처캐피털, 컨설팅 등의 기관이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정보와 지식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클러스터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자율적으로 조성되기도 하며, 중국처럼 정부가 기획 단계부터 나서서 형성되기도 한다.

1%의 적폐진원지를 깨부지 않는 이상 한국의 발전은 없다.
부정부패 적폐 진원지 초미세먼지집단을 때려부숴야 한다.


2015년 3월 7일 ;· 중국 정부 부정부패 (不正腐敗)를 때려잡자

“호랑이(고위 부패 관료)와 파리(하위 부패 공무원)를 함께 때려 잡아야 한다”

관리들의 만연된 부정부패를 개탄하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부패를 야유하기 위해 중국어 한자 부패(腐敗)의 '부(腐)'자를 현대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풍자가 나돌고 있다.

'부(腐)'자가 생긴 배경을 보면 재미있다. 정부(政府)를 나타내는 '부(府)'자 밑에 고기를 의미하는 '육(肉)'자가 결합된 것이다. 이는 이 문자가 만들어질 당시의 고기는 매우 비싼 음식이어서 관료들에게 뇌물을 줄 때면 주로 고기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로 인해 부(府)에 육(肉)자를 붙여 부패의 부(腐)자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누가 뇌물로 고기를 가져가는가. 현재 중국에서는 뇌물로 주로 돈과 여자가 활용되고 있다. 이를 고려하여 부(府)자의 밑에다가 육(肉)자 대신에 '금(金)'자와 '여(女)'자를 붙인 신종 문자를 만들자고 비꼬고 있는 것이다.

사실 관료들이나 정치인들의 부패는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한다. 그런데 중국의 부정부패는 너무 극심하다는 데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중국사회에 만연한 공갈협박이나 뇌물거래, 연고주의 등 끊임없이 분출되고 있는 이들 부정부패는 실로 국가의 존망을 흔들 정도다. 2008년 5월의 쓰촨성 대지진 이후에도 부정부패로 인한 많은 지진 피해자들의 절망이 분노로 표출된 바 있다.

한국의 부정부패는 중국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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