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건강보험료 가입 지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신생아 건강 지원과 출산 가정의 보험료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인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일정 기준 이상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군이 보험료 지원과 함께 보험 가입을 해주는 제도다.

지난 2011년 ‘옥천군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가입자 45명으로 시작한 이 보험은 지난해 누적 가입자 수가 315명일 정도로 크게 늘었다.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는 지난해 16건에 800만원으로 출산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와 일반가정의 세 자녀 이상 자녀 중 출생일 기준 3개월 이내의 영아다. 단 둘째 신생아가 쌍생아인 경우에는 모두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신생아 1인당 월 2만원으로 지원 대상 영유아와 보호자 등이 다른 시군으로 전출을 가지 않는 한 예산의 범위 내에서 5년간 납입하고 가입일로부터 10년 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장내용은 암 진단비, 입원비, 일반상해후유장해, 수술비, 폭력사고 위로금 등이 하루당 최소 2만원 입원비에서 진단금 3천만원까지 보장된다.

신청은 지원대상자의 보호자가 아이 출생 후 3개월 이내에 신청서를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작성,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장을 위해 시행 중인 제도로 대상자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에 대한 신청방법, 절차, 보장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모자건강팀(☎043-730-21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